[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리버풀의 다니엘 스터리지(29)가 축구경기 도박 관련 혐의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기소됐다. 스터리지는 오는 20일까지 항소할 수 있다.

FA는 13일(한국시간) “스터리지가 FA의 도박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해당 규정은 E8(1)(a)와 E8(1)(b)이다”고 발표했다.

스터리지가 위반한 것으로 추정되는 FA의 규정은 “축구 선수는 경기 결과, 진행 상황 등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지시하거나 관여할 수 없다”는 항목과 “축구 선수는 선수로서 얻은 정보들을 일반인이 베팅하는데 제공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스터리지는 첼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후 지난 1월 웨스트 브롬위치로 임대를 다녀왔다. FA는 스터리지가 지난 1월,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적시했고, 웨스트 브롬위치 임대 시절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스터리지의 소속팀 리버풀의 대변인은 13일 영국 ‘BBC’를 통해 “스터리지는 도박을 한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면서 “스터리지는 조사과정에 100% 협력했고, 앞으로 협력할 것이다. 조사가 마무리될 때 까지 별도의 코멘트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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