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불안한 수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최근 3경기 째 이어온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메시가 복귀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과 전혀 다른 흐름으로 전개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피르포와 호아퀸에게 차례로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전 바르셀로나 공격진은 반격에 나섰지만, 이들의 노력과 달리 수비진은 베티스의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역사에 남을 만한 최악의 수비다. 기록이 말해주고 있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12일 “11경기에서 14골을 내줬던 바르셀로나가 4골을 더 헌납했다”라면서 “바르셀로나는 12경기에서 18골을 내줬고, 이는 1974-75시즌 이후 44년 만의 일이다”라고 밝혔다.

44년 만에 되살아 난 최악의 수비 악몽이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무실점 경기는 고작 3경기다. 개막 후 3경기였으며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실점했다. 10경기 연속 실점을 하고 있다. 피케의 저조한 경기력과 움티티의 부상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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