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EPL 데뷔 시즌을 치르는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개막 후 12경기 무패를 달리며 EPL의 새 역사를 썼다. 

첼시는 11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첼시는 12경기 무패(8승 4무)를 이어나가게 되면서 리그 3위에 위치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5위로 마친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감독 모셔오기’에 나선 첼시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준우승을 이끈 사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사리는 곧바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사리볼' 축구를 시작했다.

사리는 지난 8월부터 치른 첼시를 이끌고 19번의 공식경기에 나서서 15승 4무를 거두며 단 1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중 리그 경기에서는 8승 4무를 기록했고, 이는 EPL 감독 역사상 부임 후 최고의 스타트 기록이다.

리그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와 컵대회에서도 사리의 지도력은 빛을 보고 있다. 유로파리그 4경기서 전승 행진을 달리며 L조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컵에서는 라이벌 리버풀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더비 카운티를 연달아 꺾었다.

첼시는 리그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도 순위표에서 3위에 올라있다. 1위 맨시티(10승 2무, 32점)와 2위 리버풀(9승 3무, 30점)도 12경기에서 단 1번도 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점 차가 적기 때문에 언제든 순위 변동은 가능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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