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베르나르도 실바(24,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우승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작은 도발을 했다.

맨시티는 오는 12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유를 상대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맨체스터 더비’로, 이번 라운드 최대 빅 매치다.

폴 포그바의 출전 여부를 두고 연막 논란이 불거지는 등 맨체스터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여기에 실바도 가세했다.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무리뉴 감독을 존경하지만, 우승 도전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실바는 10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나를 비롯해 포르투갈 사람들은 모두 무리뉴 감독을 존경한다”면서 “그러나 맨유와 우리의 승점차가 얼마나 큰가? 9점 차이다”라며 두 팀의 격차를 강조했다.

맨유는 현재 승점 20점으로 ‘선두’ 맨시티에 9점차로 뒤쳐져있다. 이에 대해 실바는 “지금 시점에서 우승 경쟁을 살펴보자. 승점 9점 차는 리버풀, 첼시, 그리고 토트넘, 아스널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맨유가 좋은 팀이 아니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아주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승점 12점차가 된다면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맨체스터 더비를 맨시티의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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