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막작전을 펼치는 것일까. 폴 포그바(25)의 출전 여부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다소 김이 빠지는 소식이 들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포그바는 금요일에 열렸던 사전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고, 맨유 선수단이 경기 준비를 위해 로우리 호텔에 도착할 당시에도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포그바의 결장 가능성을 높게 쳤다.

하지만 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연막작전일 수도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포그바가 맨시티를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선수단과 멀리 떨어져서 지내고 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라며 연막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연막작전을 자주 펼친다. 지난해 3월 첼시와 2016-17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전을 앞두고 마커스 래쉬포드를 부상인 척 꾸미는 연막을 쓰기도 했다. 당시 맨유는 0-1로 패배했지만, 공격수로 깜짝 선발 출전한 래쉬포드는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맨유와 포그바의 이러한 행동이 연막일지 아니면 사실일지는 경기 시작 전까지 아무도 모른다. 맨유와 맨시티의 경기는 12일 오전 1시 30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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