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 성남이 배출한 최고 스타 황의조가 친정팀의 홈경기에 등장했다. 

성남FC는 11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한다. 성남은 이미 리그 2위를 확정지었고 부산 역시 3위를 확정지은 상태지만, 마지막 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 경기는 성남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K리그2 우승팀 아산 무궁화가 19일에 승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아산의 승격이 무산될 경우, 2위 성남은 자동으로 승격하게 되어 플레이오프 없이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이날 성남에는 ‘성남의 아들’ 황의조가 친정팀의 홈경기를 찾아 응원을 보냈다. 경기 시작 전 성남의 구단주 은수미 시장은 “오늘 황의조 선수가 이곳에 찾아왔다. 부끄러워서 인사하러 내려오지 않는다. 어딘가에 앉아있을 황의조 선수를 반겨주세요”라며 황의조의 친정팀 응원을 반겼다.

성남의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3년 성남FC에서 프로데뷔한 황의조는 미디어석 인근 좌석에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 상태를 의식했는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반석에 앉아 성남의 경기를 지켜봤다. 성남이 황의조의 응원에 힘입어 부산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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