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앞두고 짐을 푼 숙소에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맨유는 오는 12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맨체스터 더비’로, 이번 라운드 최대 빅 매치다.

‘선두’ 맨시티가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맨유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에서 4경기 무패행진(3승 1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중 유벤투스 원정에서는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가슴 철렁한 소식이 전해졌다. 포그바가 맨시티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포그바는 지난 금요일 팀 훈련에 불참하면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고, 경기를 앞두고 짐을 푼 호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 ‘더 선’은 11일 “포그바의 맨시티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면서 “금요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포그바는 맨유 선수단이 로우리 호텔에 도착할 당시에도 함께하지 않았다. 맨시티전에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포그바의 부상은 큰 타격이다. 맨유는 지난 4월 맨체스터 더비에서 포그바가 2골을 터뜨리며 3-2 역전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포그바를 향한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 시즌 맨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포그바가 결장할 경우, 맨유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사진= 영국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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