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바이에른 뮌헨 간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 하메스는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계속 출전 명단에서 빠지고 있고, 뮌헨과의 불화설이 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에서 무려 3패를 떠안았다. 도르트문트에 승점 7점 뒤진 승점 20점으로 3위에 머물렀고, 7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팀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하메스와 뮌헨 수뇌부가 충돌한 것이다. 지난 9일 독일 ‘빌트’는 “하메스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열린 마무리 훈련에 8분 지각했다”면서 “이로 인해 코바치 감독의 신경을 긁었다”고 보도했다.

하메스는 종아리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주중 아테네전을 시작으로 훈련에 정상 참가하며 명단에 복귀한 상황. 아테네전에서 하메스는 벤치에 앉았지만 후반 교체출전하지 못했고, 도르트문트전에서도 팀이 지고 있었지만 후반전에 뛰지 못했다.

때문에 ‘빌트’는 11일, 도르트문트전 이후 “하메스는 90분 내내 벤치에 앉아만 있었다”면서 “하메스는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충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메스는 이미 라커룸에서 코바치 감독을 향해 반기를 든 사실이 알려져 있다. 하메스의 뮌헨 임대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이며 계약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게 된다.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의 조기 임대 복귀를 원한다”면서 하메스의 이적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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