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데어 클라시커’를 승리로 마친 도르트문트의 루시앙 파브레 감독이 만족감을 표했다. 파브레 감독은 와인으로 승리를 자축할 것이라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11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로이스의 멀티골과 알카세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로이스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쏘아 올리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레반도프스키가 재차 역전골을 성공시켰지만 후반 22분 로이스, 후반 28분 알카세르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도르트문트의 파브레 감독은 “전반 30분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정도로 강력했다”면서 “승부를 뒤집어 기쁘다. 엄청난 경기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파브레 감독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매우 수준이 높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철학에 집중할 것이고, 많은 것을 고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말미 파브레 감독은 “오늘 레드와인을 한잔 마셔야 겠다”면서 승리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승점 27점으로 리그 1위를 수성했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격차를 7점 까지 벌렸다. 2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격차는 승점 4점이며 도르트문트는 7시즌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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