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아틀레티코가 안방에서 빌바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권으로 치고나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18 라리가 1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3-2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승점 23점으로 2위에 등극했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오블락, 필리페 루이스, 몬테로, 고딘, 아리아스, 사울, 호르디고, 파르티, 코레아, 그리즈만, 코스타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빌바오는 에레린, 발렌시아가, 마르티네스, 누네스, 마르코스, 무니아인, 산호세, 에체베리아, 유리, 윌리엄스, 수사에타가 출전했다.

전반 8분 그리즈만의 로빙 패스를 루이스가 코스타를 바라보고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수비가 한발 먼저 공을 따내며 골키퍼가 품에 안았다.

빌바오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수사에타가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산 호세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골포스트와 크로스바를 때리고 골라인을 따라 굴러갔다. 이때 쇄도하던 윌리엄스가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6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파르티가 오른발 대포알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빨랫줄처럼 날아가 빌바오의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곧바로 빌바오가 달아났다. 후반 19분 역습을 시도한 빌바오의 윌리엄스가 무니아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윌리엄스는 침착하게 땅볼 슈팅으로 오블락 골키퍼가 지키는 아틀레티코 골문을 뚫었다.

아틀레티코는 바로 따라잡았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드리고가 번쩍 뛰어올라 헤더 슈팅으로 빌바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종료 직전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고딘이 헤더로 꽂으며 역전골까지 성공했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짜릿한 승리와 함께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기 결과]

아틀레티코 (3) : 파르티(후16), 호드리고(후35), 고딘(후48)

빌바오 (2) : 윌리엄스(전36, 후19)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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