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구자철이 90분 출전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호펜하임에 패했다.

아우크스는 10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라인-네카-아레나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서 1-2로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는 4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고, 승점 13에 머물며 10위권에 머물렀다. 호펜하임은 승점 19가 되면서 단숨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홈팀 호펜하임은 호엘린통, 크라마리치, 찰라이, 슐츠, 데미르바이, 노르트베이트, 비텐쿠르트, 비차크치치, 폭트, 카데라벡, 바우만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아우크스는 핀보가손, 리히터, 구자철, 카이우비, 케디라, 바이어, 슈미트, 하우레우, 힌테레거, 막스, 루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 호펜하임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아우크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는 전반 15분 이후 본격적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과감한 슛을 통해 호펜하임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8분 구자철에게 기회가 왔다. 핀보가손이 가슴으로 떨궈 준 공이 구자철에게 연결됐고, 구자철은 이를 지체 없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는 허공을 갈랐다.

후반전 들어 아우크스는 여러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놓쳤고, 후반 20분 호펜하임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역습 상황에서 아우크스 수비진은 크라마리치를 놓쳤고, 크라마리치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아우크스는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리히터의 패스를 이어받은 핀보가손이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는 호펜하임의 용별술에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넬슨이 투입 1분 만에 골을 기록하면서 아우크스를 좌절케 했다. 결국, 아우크스는 후반 45분 구자철을 불러들이고 쉬버를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1점을 따라잡지 못하며 패했다. 

[경기결과]

호펜하임(2) : 크라마리치(후20), 넬슨(후38)

아우크스부르크(1) : 핀보가손(후24)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