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펠라이니(28,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대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신임이 두텁다.

영국 어론 ‘미러’는 2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다가오는 애스턴 빌라전에 로빈 판 페르시와 라다멜 팔카오 대신 펠라이니를 공격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릎 부상을 당했던 판 페르시는 복귀를 앞두고 있고, 팔카오는 지난 27일 바레인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후 31일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뽐내며 판 할 감독에게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판 할은 계속해서 펠라이니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펠라이니는 최근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판 할 감독은 펠라이니를 웨인 루니와 함께 투톱을 형성하기도 하고 루니의 뒤를 받쳐주는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기용한다. 그 카드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펠라이니는 강한 압박을 선보이며 상대팀 선수들을 시종일관 괴롭혔고, 제공권 싸움에서도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또한 활발한 협력 수비로 수비 가담에도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판 할 감독은 2일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펠라이니는 맨유의 핵심이 될 자격을 갖췄다. 팀의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전으로 기용될 것이다”며 펠라이니의 칭찬에 입이 마르지 않았다.

펠라이나의 활약은 소속팀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29일 치러진 키프로스와의 유로 2016 B조 예선 4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에 일조했고, 이후 열린 이스라엘과의 5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판 할의 황태자로 우뚝 선 펠라이니. 계속되는 활약으로 판 할의 신임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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