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넘버 7’ 알렉시스 산체스가 결국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을 원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체스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시티도 산체스 영입에 나섰지만, 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면서 산체스를 품에 안은 것이다. 그러나 산체스는 맨유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도 8경기(교체 3회)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산체스의 높은 주급 때문에 비난은 더 커지고 있다. 산체스는 맨유의 7번 유니폼을 입고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3,235억 원)를 수령하지만,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답했다. 산체스의 이 같은 모습은 맨유의 부진한 성적과 맞물리며 큰 비판을 받았다.

결국 산체스와 맨유가 결별을 원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9일 “산체스가 맨유와 작별을 원하고 있다. 맨유 선수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산체스가 원하는 차기 행선지는 PSG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높은 주급이다. 산체스는 맨유에서 무려 7억 원이 넘는 주급을 받고 있는데 이를 감당할 구단이 사실상 PSG말고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PSG는 산체스 이적에 아주 적극적이지는 않아 이적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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