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마츠 훔멜스(29, 바이에른 뮌헨)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잔뜩 경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리그 11라운드를 펼친다. '선두' 도르트문트(승점 24)와 3위 뮌헨의 승점 차는 4점. 하루빨리 1위로 올라서길 원하는 뮌헨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도르트문트의 기세가 매섭다. 비록 지난 7일 펼쳐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패했지만, 아직까지 10전 7승 3무로 리그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득점 30점으로 한 경기당 3골씩 넣는 공격력이 특히 무섭다.

도르트문트에서 8년간 몸담았던 훔멜스이기에 그들의 저력이 얼마나 드센지 잘 알고 있다. 훔멜스는 9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를 통해 "요즘 도르트문트를 보고 있으면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이 떠오른다. 나도 아주 재밌게 경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팀을 이제 적으로 만나야 한다. 훔멜스는 "분명 우리에게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다들 아시다시피 도르트문트 팬들은 정말 열광적이다. 경기장을 뜨거운 솥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며 그 분위기를 잘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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