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회장이 후임자 찾기에 나섰다.

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의 보도에 따르면, 회네스 회장은 당장 내년이라도 일을 그만 둘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단, 조건이 있다. '적절한 후임자'를 찾았다면 말이다.

1979년 회장직에 부임한 회네스는 어느덧 30년째 뮌헨을 이끌고 있다. 그 사이 뮌헨을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올려놓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이에 회네스는 "나는 이 일을 앞으로 2~3년 정도 더 할 생각이다. 하지만 적절한 후임자를 찾는다면 당장 내년에라도 그만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회네스 회장이 내건 후임자의 조건은 무엇일까. 그는 "우선 인간적인 측면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축구계 출신 사람이라면,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회네스 회장의 임기는 2019년이면 끝나기에 하루빨리 후임자 찾기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다. 회네스 회장 역시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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