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이상하게도 유벤투스의 결정적인 슈팅들은 골대를 맞추거나 골문 위로 치솟았다. 이에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아쉬움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시즌 첫 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맨유는 승점 7점이 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에 큰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후반 20분 호날두가 환상적인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후안 마타의 프리킥 골과 종료 직전 알렉스 산드루의 자책골로 패하고 말았다. 수차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 종료 후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은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경기를 잘 치렀지만 실망적인 패배를 맞았다.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펠라이니가 있기 때문에 프리킥을 내주면 안됐다. 이번 시즌 프리킥을 너무 많이 내줬다”고 언급하며 장신 펠라이니의 헤더를 막지 못해 패했다고 언급했다.

유벤투스는 이 경기서 21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사미 케디라와 파울로 디발라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고, 후안 콰드라도는 노마크 찬스에서 크로스바 위로 공을 날렸다. 수많은 골 찬스에 비해 1골만 넣은 것이 유벤투스로서는 가장 아쉬웠다.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의 골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 외에도 우리는 찬스가 많았다. 전반전에만 3, 4골을 더 넣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축구를 하다보면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가장 덜 중요한 경기에서 졌다는 것이다“며 16강 진출을 거의 확정 지은 상태에서 패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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