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라힘 스털링(23, 맨체스터 시티)이 상대 선수와 접촉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맨시티는 8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흐타르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3승 1패 승점 9점으로 F조 선두를 유지했고,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 장면이 논란이 됐다. 전반 13분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발이 그라운드에 걸려 넘어졌고, 이를 지켜본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이다.

샤흐타르 선수들은 접촉이 없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키커로 나선 가브리엘 제주스가 골로 마무리했다. 당시에는 침묵했던 스털링도 경기를 마친 뒤 사실을 털어놓았다.

스털링은 경기 종료 후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칩 슛을 하려고 했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떼면서 “접촉이 있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주심과 샤흐타르에 사과한다”며 페널티킥 판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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