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안방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대파했다.

맨시티는 8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흐타르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3승 1패 승점 9로 F조 선두 유지와 함께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홈팀 맨시티는 제주스, 스털링,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진첸코, 스톤스, 라포르테, 워커, 에데르송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모라에스, 마이콩, 코발렌코, 볼바트, 타이송, 스테파넨코, 마트비엔코, 이스마일리, 라키트스키, 크리비트소프, 퍄토프를 선발로 내세웠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13분 마레즈가 샤흐타르의 측면을 허문 뒤 문전의 다비드 실바에게 정확히 연결했고, 다비드 실바는 이를 발을 갖다 대면서 골을 만들었다.

전반 23분 맨시티는 행운의 추가골을 얻어냈다. 스털링이 박스 안에서 땅을 차고 넘어졌고, 심판은 이를 페널티 킥으로 선언했다. 명백한 오심으로 찾아온 기회였다. 이를 제주스가 마무리했고, 맨시티는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의 화력이 다시 가동되기 시작한 것은 후반 3분 이었다. 스털링이 센터 서클부터 빠른 속도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슛까지 연결하며 맨시티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26분 맨시티는 박스 안 혼전 상황서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제주스가 이를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네 번째 골이 들어가자 맨시티는 후반 28분 다비드 실바를 불러들이고 귄도간을 투입 체력안배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자비란 없었다. 후반 39분 마레즈가 상대 실책을 틈 타 또 다시 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 제주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한 끝에 6점 차 대승을 가져갔다.

[경기결과]

맨시티(6) : 다비드 실바(전13), 제주스(전24, 후27, 후추가), 스털링(후3), 마레즈(후39)

샤흐타르(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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