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중심은 역시 카림 벤제마였다.

레알은 8일 새벽 5시(한국시간)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 아레나서 열린 빅토리아 플젠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4차전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3승 1패를 기록, AS로마에 상대전적에서 앞서며 G조 선두로 올라섰다.

산티아고 솔라리가 임시 지휘봉을 잡으며 분위기 수습 중이지만 여전히 어수선 한 것이 사실. 이 가운데 체코 원정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해결사’ 벤제마가 이 우려를 깨부쉈다. 벤제마는 전반 21분 박스 측면에서 수비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레알에 선제골을 안겼다.

벤제마의 득점 본능은 계속됐다. 전반 37분 이번에는 머리로 플젠의 골 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40분에는 가레스 베일의 10경기만의 골까지 도우며 절정의 감각을 보여줬다.

레알 이적 후 200, 201번째 골이었다. 2009년 7월 레알에 합류한 벤제마는 약 9년 만에 200골 고지를 넘어섰다. 비록 벤제마는 기복있는 플레이로 비판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레알에서 이 고지에 오른 선수는 고작 7명이다. 최다골의 호날두(450골), 그리고 라울 곤살레스(323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308골), 카를로스 산틸리나(290골), 페렝 푸스카스(242), 우고 산체스(208) 다음으로 벤제마가 200골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벤제마가 레알에 입단 후 더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오직 호날두(450골) 뿐이며, 가레스 베일은 94골, 곤살로 이과인(86골), 세르히오 아구에로(53골)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