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현 잉글랜드 대표팀의 ‘캡틴’ 해리 케인이 ‘전 캡틴’ 웨인 루니와 다시 만나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훌륭한 은퇴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루니가 약 1년 3개월 만에 ‘삼사자 군단’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물론 완전한 복귀는 아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자선 경기를 펼치는데 이때 루니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만든다.

한 마디로 은퇴식이다. 그러나 영국 현지에서는 루니가 이번 A매치 기간에 잉글랜드 대표로 복귀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논쟁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은퇴식을 위한 대표팀 복귀지만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케인의 생각은 달랐다. 케인은 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루니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를 다시 만나는 것은 너무 기쁜 일이고, 위대한 순간이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며 루니의 복귀를 반겼다.

이어 케인은 “나는 모든 사람들이 루니의 뒤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는 훌륭한 은퇴식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루니는 우리의 위대한 캡틴이었다. 만약 루니가 경기에 나선다면 그가 주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루니에게 성대한 은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루니는 지난 해 8월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루니는 2003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루니는 119경기 출전해 53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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