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과거부터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망(PSG)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회피를 저격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이번에도 두 팀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슈피겔‘은 지난 3일(한국시간) ’풋볼리크스‘의 자료를 인용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 관한 FIFA와 맨시티, PSG의 검은 유착 관계를 폭로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와 PSG는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통제위원회와 불법적으로 접촉해 FFP 규정을 피해왔고, 두 구단은 자신들의 스폰서 수입을 과대로 측정함으로써 흑자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주장은 클럽의 명성을 손상시키려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주장이다”고 했고, PSG는 “우리는 항상 규정된 법규를 절대적으로 준수하고 있다”면서 FIFA와 검은 유착에 대해 부인했다.

이에 ‘슈피겔’이 4차에 걸친 추가 폭로를 예고했고, 1차 폭로가 나왔다. 타깃은 맨시티의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비리였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FFP 규정을 어겼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지만 내부 정보는 다른 사실을 말한다. 만수르 구단주는 날짜가 조작된 계약서를 작성했고, 스폰서 금액을 허위로 조작했다. 여기에 ‘우리 마음대로 한다’는 잘못된 관행을 가지고 맨시티를 조정했다”며 1편에서는 만수르 구단주의 비리를 밝혔다.

맨시티와 PSG는 독일 매체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지만 스페인 라리가의 태도는 분명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홍보 책임자 조리스 에버르스는 “풋볼리크스의 문서는 수년간 우리가 말해왔던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PSG와 맨시티 모두 속임수를 쓰고 있고, 확실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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