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스페인 대표팀의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호르디 알바(29, 바르셀로나)를 엔트리로 뽑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해하기 쉽지 않은 대답이다.

알바는 현재 세계 최고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자원이다. 또한 오래도록 FC바르셀로나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더불어 엔리케 감독과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의 지휘봉을 잡은 후, 알바는 대표팀으로부터 번번이 외면당했다. 엔리케 감독은 알바가 뛰던 자리에 마르코스 알론소(27, 첼시) 등을 기용하고 있고, 많은 이들은 알바와 엔리케 감독 사이에 불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페인은 11월에 치를 크로아티아, 보스니아와의 A매치를 앞두고 8일(한국시각)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이를 앞두고 엔리케 감독은 7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입을 열었다.

엔리케는 “엔트리에 변화가 조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어 보지는 않았다. 아마 4~5명 정도거나 그 이하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르디 알바? 그는 매우 높은 레벨이다. 그러나 항상 같다”고 답했다.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지만 발전이 없다는 뜻인지,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대답을 하며 더 이상의 말은 아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