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한 뒤 새 사령탑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우나르두 자르딤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6일 자르딤 감독 측근의 말을 전하며 “레알이 자르딤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아 임시 감독역할을 하고 있지만, 레알은 솔라리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채용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올림피아코스, 스포르팅 리스본, AS 모나코 등을 이끌었던 자르딤 감독은 지난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AS 모나코에서 경질됐다. 불명예스러운 퇴장이지만, 자르딤 감독은 2014년부터 4년간 모나코를 이끌며 리그 우승과 올해의 감독상 수상 등 굵직굵직한 업적을 세웠다.

레알은 자르딤 감독 외에도 안토니오 콘테,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벨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등 다수의 인물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마르티네스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대안이며, 콘테 감독도 레알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르딤 감독이 레알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한 이유다.

이 매체는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간 것은 아니지만, 레알은 자르딤 감독이 즉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여기고 있는 중”이라며 현실적인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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