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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SUE] “그 자리에 좋은 선수 많아” 진짜 경쟁 시작된 이승우

[인터풋볼=신문로] 유지선 기자= “이승우와 같은 포지션에 능력 좋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5일 오전 10시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11월 원정 A매치에 나설 26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이뤄진 세 번째 명단 발표이자, 변화의 폭이 가장 큰 명단이었다.

벤투 감독은 이유현, 김정민, 나상호 등 새 얼굴들을 대거 불러들였고,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청용도 호출했다. 기존 멤버들의 이탈도 많았다. 대표팀에서 영구 제명된 장현수를 비롯해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등이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승우도 11월 원정 2연전에 함께할 수 없게 됐다. 벤투 감독 부임 후 두 차례에 걸쳐 명단에 포함됐던 이승우가 이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이승우의 경우는 기존의 핵심 멤버들이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조금 다르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과의 합의한 내용에 따라 차출이 불가능했고, 기성용과 이재성은 몸 상태를 고려해 ‘배려’ 차원에서 이뤄진 제외다. 그러나 이승우는 대표팀에서의 활용도를 고려해 벤투 감독이 직접 선택지에서 배제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벤투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승우가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미미한 점을 고려했다”고 운을 떼면서 “물론 소속팀 활약이 부족하더라도 대표팀에 필요하면 발탁하겠다고 말했었다. 이승우의 포지션에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는 점이 더 중요하게 고려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냉정하게 말해 대표팀에서 경쟁 우위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현재 대표팀에는 2선에 좋은 자원들이 골고루 포진해있다. 그로인해 이승우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코스타리카전에 교체 투입돼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을 뿐, 이후 모두 벤치를 지켰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이승우는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같은 포지션에 능력 좋고, 경험이 많은 멀티 플레이어들이 포진해있다”고 현실을 콕 짚으면서 “추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우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제 몫을 해냈고, 소녀 팬들의 엄청난 인기도 얻었다. 축구 열기가 전체적으로 고조되면서 9월, 10월 국내에서 치른 A매치가 매진됐지만, 이승우의 공도 상당했다. 대표팀에서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관중몰이를 위한 발탁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흘러나올 정도였다.

결국 이승우가 실력을 증명해보이고, 스스로 극복해내야 할 문제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이승우, 이승우는 올 시즌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에서 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대표팀 내 2선 경쟁이 가장 뜨거운 만큼, 향후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에서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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