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압도적인 실력 차 속에 정정용호가 사우디 아라비아에 끌려 다니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스타디온 우타마 게롤라 붕 카르노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 전반전 0-2로 마쳤다.
한국은 4-2-3-1 전술로 조영욱, 전세진, 고재현, 엄원상, 박태준, 구본철, 이규혁, 이재익, 김현우, 황태현, 이광연을 선발로 내세웠다.
일본을 완파하고 올라온 사우디는 역시 무서웠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알 카타니의 첫 슛은 이광연이 막았지만 뒤따르던 알 람마르에게 허무하게 실점하고 말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12분 알 간남에게 단독 기회를 내줬다. 이는 이광연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5분 이후 엄원상의 슛 등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22분 알 간남의 감각적인 오른 발 슛에 또 한 번 실점하고 말았다.
사우디는 한국을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한국은 측면을 활용해 공격 전개를 시도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전반 44분 김현우의 헤더 슛으로 사우디를 위협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을 마쳤다.
윤경식 기자
vaeksa@interfoot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