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대구] 정지훈 기자= 사실상 1부 잔류가 유력해진 대구의 안드레 감독이 세징야와 조현우를 칭찬하면서 대구의 발전을 다짐했다.
대구FC와 FC서울은 4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5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12경기 무승(5무 7패)이라는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최용수 감독도 복귀 이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반면, 대구는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사실상 잔류가 유력해졌다.
경기 후 안드레 감독은 "사실 타이트한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승리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다. 전반에는 수비에 중점을 뒀고, 후반 실점 이후에 도전적인 경기를 했다. 공격적으로 변화를 줬고, 무승부라는 결과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구가 사실상 1부 리그 잔류가 유력해졌다. 승리는 하지 못했지만 승점 1점을 획득하면서 잔류가 유력해졌고, 만약 전남이 패배한다면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특히 대구는 1부 리그 승격 후 2년 연속 잔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안드레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을 한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더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안드레 감독은 서울전에서 맹활약한 세징야와 조현우에 대해서는 "세징야는 저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저도 현역 시절 프리킥으로 득점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조현우는 항상 듬직하다. 특별한 요구가 없어도 잘한다. 그래서 한국을 지키는 수문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