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 이동국이 K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K리그 통산 501경기에 출전하며 과거 포항에서 활약했던 김기동과 함께 필드플레이어 중 공동 1위에 올랐다.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동국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북은 김신욱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에 로페즈와 한교원을 투입하는 전술을 꺼냈다. 전북은 전반에 내리 3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후반 18분 로페즈를 불러들이고 이동국을 그라운드로 보냈다. 이동국은 김신욱과 함께 전북의 최전방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줬다. 이로써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01번째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동국의 출전 기록 앞에는 2명의 골키퍼만 있다. 1위는 김병지(706경기), 2위는 최은성(532경기)이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이동국과 함께 김기동이 501경기를 뛰었다. 5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필드플레이어는 이동국과 김기동 단 2명이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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