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루이스 나니(31, 스포르팅 리스본)가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를 감쌌다. 나니는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호날두를 변호했다

호날두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독일 언론 ‘슈피겔’이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슈피겔’은 “미국 라스베가스 출신의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가 지난 2009년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날두는 입막음하기 위해 여성에게 37만 5천 달러(약 4억 2천만 원)를 지불했다”고 폭로했다.

호날두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나이키와 EA 스포츠 등 호날두의 스폰서들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변호사를 고용하며 사건에 대응했고, 법정공방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나니는 호날두를 변호했다. 나니와 호날두는 과거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을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함께 뛰었다.

나니는 1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호날두에 대해 “그것에 대해 지금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현재 해당 사건은 법원에 올라가있고, 법원은 호날두의 편에서 사건을 해결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호날두도 논란에 당당하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는 모범적인 사람이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변호사들은 자신감이 있다”며 사건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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