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데얀 다미아노비치(37, 수원 삼성)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한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데얀을 포함해 수원이 4명을 배출했으며 알 사드의 정우영과 사비도 나란히 베스트11에 포함됐다.

AFC는 26일(한국시간) SNS 채널을 통해 ACL 4강 2차전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명단에서 골키퍼에 페르세폴리스의 알리제자 바이란반드가 뽑힌 가운데 4백은 가시마의 다이고 니시, 수원의 조성진과 이기제, 알 사드의 페드로 미구엘 코레이라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는 알 사드의 정우영과 사비가 나란히 포함됐고, 2선 공격수는 알 사드의 하산 알 하이도스, 수원의 임상협, 페르세폴리스의 시아막 네마티가 선정됐다. 원톱은 수원의 데얀이었다.

수원은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가시마와의 ACL 4강 2차전에서 선제실점을 허용했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후반 3골을 몰아치며 3-1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임상협과 데얀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2골을 내리 내주며 결국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합계스코어 5-6, 1무 1패로 가시마에 뒤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정우영이 속한 알 사드 역시 A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알 사드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페르세폴리스에 0-1로 패했고, 2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1무 1패로 결승 티켓을 페르세폴리스에 내줘야 했다. 이로써 ACL 결승전은 동아시아의 가시마, 서아시아의 페르세폴리스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사진 = 윤경식 기자, 아시아축구연맹, 정우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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