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미 팬심은 돌아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조기에 경질할 전망이고, 차기 감독으로 주제 무리뉴 감독이 1순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9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리는 2018-19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영원한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리그 1위이지만, 레알은 한참 아래에 위치해있다.

레알은 리그 9경기서 4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7위(승점 14점)에 머물러 있다. 최근 리그 4경기서 1무 3패로 무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SKA 모스크바 원정에서도 0-1로 패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레알은 최근 공식경기 5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이 1골도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마르셀루의 득점이다. 이에 레알 팬들은 로페테기를 즉각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과 엘 클라시코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뉘고 있지만 팬심은 ‘경질’로 돌아서고 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21일부터 '엘 클라시코 전에 로페테기를 경질해야 하는가?'라는 팬투표를 진행했다. 24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16만 명이 투표에 동참했다. 결과는 반반이다. 53%의 투표자가 당장 로페테기 경질을 원했고, 나머지 47%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단 12경기를 치른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며 로페테키 감독의 경질을 예상했다. 이어 스페인 ‘마르카’도 “레알이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레알이 최종적으로 원하는 인물은 무리뉴 감독이었다. 스페인 조셉 페드레롤 기자는 스페인 방송에 출연해 “솔리리는 임시방편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선호하는 인물은 무리뉴 감독이다”며 레알이 무리뉴 감독을 시즌이 끝난 후 데려올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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