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리버풀의 세르단 샤키리(27)가 허더즈필드전 승리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기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각)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살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9경기 무패행진(7승 2무)을 이어갔고 리그 2위에 등극했다.

비록 승점 3점을 따내긴 했지만, 리버풀은 졸전을 펼쳤다. 최전방의 모하메드 살라와 다니엘 스터리지, 샤키리 등 공격 자원들이 좀처럼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수비 지역에서도 실수가 종종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22일 “리버풀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클롭은 기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샤키리는 이 매체를 통해 “클롭은 감정적인 사람이다. 그는 항상 최고를 원한다. 선수들은 100%를 펼쳐야 한다”면서 클롭은 선수들로부터 최상의 실력을 끌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100%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클롭은 소리 지른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 대로 100%를 발휘하는 것은 어렵다”며 클롭은 완벽함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샤키리는 “하지만 결국 우리는 이겼다. 무실점 승리여서 더욱 기쁘다. 그게 중요하다. 물론 이 경기를 통해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나빴는지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허더즈필드 원정에서 승리해서 기쁘지만, 못한 점을 찾아서 반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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