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밀라노 더비에서 천금 같은 골을 기록한 마우로 이카르디가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인터 밀란은 22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쥬세페 메아챠서 열린 AC 밀란과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승점 3을 추가하면서 3위로 도약했다. 또한, 리그와 컵대회 포함 7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인터 밀란의 기세가 처음부터 이어졌다. 인터 밀란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AC 밀란으로부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1분 브로죠비치의 크로스에 이어 베지노의 헤더 패스를 이카르디가 슛으로 연결하며 AC 밀란의 골 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통해 공격의 강도를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득점이 없어 답답함이 인터 밀란의 이어졌다. 더구나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공격 강도가 약해진 모습까지 보였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이카르디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카르디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베지노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AC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고, 인터 밀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승리의 일등공신 이카르디는 경기 후 ‘스포트미디어셋’과 인터뷰서 “쥬세페 메아챠의 모든 팬들이 즐거웠을 것이다. 미칠 듯 좋다”라면서 “이 승리는 우리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휴식 전에도 이미 연승을 시작했고, 누구를 만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메시가 수요일 경기에 뛸 수 없게 돼 유감이지만, 물론 우리에게 이점이 될 것”이라면서 오는 FC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말했다.

한편, 인터 밀란과 재계약에 관해서 이카르디는 “우리는 나중에 대화를 해야 한다. 우리는 서로 만나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곧 바로 서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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