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AS 모나코 지휘봉을 잡은 티에리 앙리 감독이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감독으로 데뷔한 앙리 역시 팀을 이끄는 것은 쉽지 않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AS 모나코는 2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18-19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AS 모나코는 4연패를 당했고, 앙리의 감독 데뷔전에서 패배를 당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모나코는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 17분 토마손에게 헤더 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모나코는 전반전 팔카오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고, 후반 21분에는 그랑시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고 말았다.

앙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운을 떼면서 “우리는 경기 초반 득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점하고 말았다. 경기를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불운하게도 그랑시스가 퇴장 당했고, 이후 경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 경기를 통해 많은 감정을 느꼈다”고 혹독한 감독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은 분명 내가 꿈꿨던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아쉬워하면서 “그러나 나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에서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10명의 선수들이 계속 노력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자세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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