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홀슈타인 킬이 FC쾰른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이재성은 킬 이적 후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다음 경기 출전을 기약했다.

킬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의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2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테로데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후반 43분 뫼르셸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조기 퇴소한 이재성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빠졌다. 이재성은 이적 후 대표팀 경기를 치르느라 빠졌던 경우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골문은 크론홀름이 지킨 가운데 데흠, 슈미트, 발, 반덴베르흐가 4백에 섰다. 메페르트, 뮐링, 킨좀비가 중원을 구성했고, 오쿠가와가 이재성의 포지션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세라와 기르스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41분 깨졌다. 슈미트가 드렉슬러에게 파울을 저질렀고, 쾰른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테로데가 마무리하며 쾰른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킬은 공격이 여의치 않자 기르스 대신 뫼르셸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쾰른이 주도권을 잡은 채 킬을 압박했다. 후반 22분 뮐링이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 43분, 킬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방에서 길게 공이 날아왔고, 뫼르셸이 골문을 향해 쇄도했다. 쾰른 골키퍼와 수비 사이 호흡이 맞지 않은 사이 뫼르셸이 절묘한 헤더를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쾰른 골키퍼가 전혀 반응할 수 없었던 골이었다.

이후 킬은 역전골의 기회를 엿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후반 막판 터진 동점골에 힘입어 킬은 쾰른과 1-1 무승부를 거뒀고, 소중한 승점 1점 추가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홀슈타인 킬(1) : 뫼르셸(후반 43분)

FC 쾰른(1) : 테로데(전반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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