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크 쇼(23)가 재계약을 맺었다. 인상된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은 가운데 주전 선수들과 줄줄이 재계약 협상을 벌여야 하는 토트넘은 형평성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루크 쇼와 맨유의 재계약으로 인해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두통을 앓을 것이다”면서 “쇼는 맨유와 주급 19만 파운드(한화 약 2억 8천만원) 계약을 맺었다. 이는 토트넘 기준으로 주급 20만 파운드(2억 9천만원)를 받는 해리 케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는 셈이다”고 전했다.

쇼는 지난 18일, 맨유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계약 옵션이 있으며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주급은 19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토트넘은 순위에 비해 낮은 주급으로 선수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 지난 여름 케인을 시작으로 손흥민, 포체티노 감독과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와 줄줄이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특히 에릭센은 지난 2016년 주급 7만 5천 파운드(1억 1천만원)에 4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그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이 돌고 있다. 에릭센은 쇼보다 더 돈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느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다이어가 주급 7만 파운드에 2021년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는 상황. 또한 ‘텔레그래프’는 “로즈, 데이비스, 시소코가 토트넘의 주급 정책에 불만을 갖고 이적을 시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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