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인터 밀란의 레전드 이반 사모라노(51, 칠레)가 밀란을 대표하는 두 스트라이커를 평가했다. 친정팀의 스트라이커 마우로 이카르디(25, 인터 밀란)가 곤살로 이과인(30, AC밀란)보다 더 잘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인터 밀란은 오는 2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18-19 세리에A 9라운드서 지역 라이벌 AC밀란을 상대한다. 2위 나폴리에 2점 차로 뒤져있는 3위 인터 밀란(승점 16점)은 10위 AC밀란은 누르고 선두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밀란 더비에 앞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인터 밀란의 레전드 사모라노가 두 팀의 스트라이커를 직접 비교한 것이다. 사모라노는 20일 이탈리아의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이카르디가 이과인보다 낫다. 이카르디는 확실히 골을 넣어줄 것”이라며 인터 밀란이 이카르디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하리라 믿었다.

이어 “인터 밀란은 이겨야만 한다. 이카르디는 이과인보다 더 나은 스트라이커이며 우리의 캡틴이다. 분명 밀란 더비에서 골을 넣을 것이다. 지난 밀란 더비에서 처럼”이라고 가벼운 도발을 했다.

한편, 사모라노는 1990년대 세비야FC,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에서 활약했고, 칠레 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긴 전설적인 공격수다. 인터 밀란에서 9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때는, 당시 신성이던 브라질의 호나우도에게 9번을 양보하고 18번 유니폼 사이에 '+' 기호를 붙여 훈훈한 에피소드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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