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지각으로 인해 벌금을 부과받는다. 벌금 액수는 15,000만 유로(한화 약 1,947만원)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발렌시아전 지각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벌금 15,000만 유로를 부과 받았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3일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발렌시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오전 4시 킥오프 될 예정이었으나 다소 늦어진 4시 5분에 킥오프 휘슬이 울렸다. 맨유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했고,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촉박해진 탓이다.

맨유 선수단을 실은 버스는 호텔에서 경기 시작 두 시간을 앞두고 출발했다. 호텔에서 올드 트래포드까지의 거리는 불과 4.5km. 하지만 교통정체로 인해 버스는 불과 킥오프를 한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간에 도착했고, 맨유 선수단은 부랴부랴 워밍업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UEFA, 맨유, 발렌시아의 삼자대면 끝에 킥오프 시간을 미뤘지만 맨유는 처벌을 피해갈 수 없었다. UEFA는 맨유가 늦게 경기장에 도착한 것에 5,000유로, 킥오프 시간이 지연된 것에 10,000유로를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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