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A매치 기간이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EPL 9라운드에서 첼시와 맨유가 만난다. 현재 첼시는 8경기 6승2무로 2위에 있고 맨유는 4승1무3패로서 8위에 랭크 되어있다.

지난 8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있었던 맨유의 극적인 역전승은 무리뉴 감독에 대한 잡음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었다. 맨유는 올드트래포드에서 0-2로 후반 70분까지 뉴캐슬에 끌려가다가 마타, 마샬, 산체스의 연속 골을 터뜨리며 홈 승리를 가져갔다.

맨유는 비록 최하위 뉴캐슬이 올드트래포드에서 이번 시즌 첫승을 올리려 했던 기회를 막아냈지만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렸던 갈 길이 아직 멀다.

맨시티, 첼시, 리버풀이 같은 승점으로 3위까지 포진해있고 역시 동점으로 4위와 5위의 아스널, 토트넘은 맨유보다 승점에서 5점이나 앞서있다. 더욱이 이번 주 24일 수요일 유벤투스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일정 또한 부담이 적지 않다.

과거 팀을 우승까지 올려 놓았던 무리뉴 감독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르는 첼시는 현재 맨시티, 리버풀과 더불어 공동 선두에 있다. 다시 같이하고 싶은 감독으로 무리뉴를 꼽은 아자르가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에 오히려 쐐기를 박을 수도 있다. 현지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첼시전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면 다음 주 수요일 유벤투스와의 경기 이전에 무리뉴 감독이 경질 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다.

개막 이후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첼시는 지난 7라운드 리버풀과의 1-1 무승부 이전까지 아스널, 본머스, 카디프를 상대로 펼쳤던 홈 경기 모두 승리했다. 이번 경기 역시 첼시가 맨유를 상대로 어렵지 않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지난 리그 8경기에서 18득점과 5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맨유는 14점의 실점과 13점의 득점을 했다. 특히 최근 웨스트햄과 뉴캐슬전 2경기서 무려 5점의 실점을 했던 맨유가 이번 경기서 같은 양상의 수비를 보인다면 첼시에게 큰 스코어 차이로 패할 수 있을 것이다.

맨유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있었던 4번의 첼시 원정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모두 패했던 기록도 이번 경기서 맨유의 자신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2점 이상의 스코어 차이로 홈팀 첼시의 승리를 예상한다. 첼시는 부상 선수 없다. 맨유는 린가드, 로호가 부상 중이고 산체스, 에레라, 마티치의 출전이 확실하지 않다.

[상대 전적 및 승률 제공 = 스포라이브 게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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