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8-19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9라운드 경기가 벌어진다. 그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손흥민 선수도 이제 본격적으로 리그에 집중하게 된다.

홈팀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4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과 스쿼드의 재능에 비해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팀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지난 여름 펠레그리니 감독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의 영입이 있었으나 웨스트햄은 시즌 초반 조직력 없는 오합지졸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러던 웨스트햄이 지난 5라운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에버턴 원정 승을 시작으로 첼시와 0-0 무승부에 이어 맨유를 3-1로 꺽으며 턴어라운드를 이뤘다.

비록 지난 8라운드서 브라이튼에게 1-0으로 패했지만 최근 첼시와 맨유를 상대로 반등한 웨스트햄은 이번 토트넘을 맞는 홈 경기에서 높은 자신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선두와 승점 2점 차이로 5위를 달리는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서 브라이튼, 허더즈필드, 카디프를 상대로 연속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비록 에릭센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카디프전에서 58분 상대 선수 퇴장에도 추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1-0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으나 이번 경기는 플레이메이커 에릭센의 선발이 예상되는 만큼 좀 더 창의적인 토트넘의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의 한가지 이슈는 이번 수요일에 치러지는 PSV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이미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에게 패한 토트넘이 PSV에게 마저 진다면 체면을 상당히 구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수요일 경기를 고려해 스쿼드의 체력 안배와 부상 회복이 완전하지 못한 선수들 기용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6번의 승리 중 원정에서 거둔 승리가 4번이다. 원정에서의 승률이 더 높다.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이겨야 하는 경기서 이겨왔던 토트넘의 최근 3연승 또한 흐름이 좋다. 상승세의 웨스트햄을 상대로 원정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최종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한다. 이번 경기서 부상 중인 알리를 대신해서 손흥민의 선발이 예상된다.

[상대 전적 및 승률 제공 = 스포라이브 게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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