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스페인으로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생각은 달랐고, 아자르가 충분히 첼시에서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첼시에서 매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아자르는 올 시즌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마음껏 날개를 펼치고 있다.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고, 개막 후 리그에서 7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폭발적인 득점력까지 뽐내고 있는 중이다. 아자르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거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재계약 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자르는 재계약과 이적 모두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아자르가 스페인으로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 위해서다.

최근 발롱도르 수상자 10명은 스페인에서 뛴 선수들이었고, 아자르 역시 스페인에서 뛰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자르는 “그래서 내가 스페인으로 가려는 이유다”며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스페인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자르는 1월에 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사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사리 감독은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자르의 미래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만약 그가 남는다면 첼시에서 모든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는 이곳에서 발롱도르도 받을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사리 감독은 “예를 들어 첼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한다면? 그리고 벨기에 대표팀에 유로에서 우승을 한다면? 그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꼭 스페인에서 뛰지 않아도 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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