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리버풀의 전설이자, 축구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가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넘버 7’ 알렉시스 산체스를 향해 “전성기가 지났다”며 제2의 토레스가 될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산체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시티도 산체스 영입에 나섰지만, 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면서 산체스를 품에 안은 것이다. 그러나 산체스는 맨유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도 6경기(교체 2회)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부진에 빠진 산체스다.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도 산체스의 부진을 지적하면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와 함께 첼시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페르난도 토레스를 언급했다.

캐러거는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산체스는 이미 전성기를 지났다. 그는 새로운 토레스다. 맨유는 그에세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다. 축구 선수의 전성기를 보통 27~32세라고 가정하는데 공격수는 다르다. 장점이 빠르게 사라지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 예가 토레스다. 토레스는 20대 초반보다 이후에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며 산체스가 전성기가 지난 선수라고 말하면서 토레스의 예를 들었다.

이어 캐러거는 산체스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잃어버린 토레스와 비슷하다면서 “산체스를 보면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체스는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맨유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가 산체스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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