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회네스-칼 하인츠 루메니게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의 선임이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바이에른 뮌헨의 긴급 기자회견이 팀 보호의지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바이에른의 칼-하인츠 루메니게, 울리 회네스 회장과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19일(한국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발표하면서 관심을 끌어 모았다.

부진과 함께 갑작스러운 기자회견 개최 소식에 독일 등 현지 매체는 니코 코바치 감독의 경질을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아스널을 22년 동안 이끌었던 벵거 감독이 부임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이어져 관심을 더욱 증폭됐다.

하지만 기자회견 목적은 전혀 달랐다. 루메니게 회장은 “오늘은 바이에른에 중요한 날이다. 우리는 이제 비방하는 보도에 대해 참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의 선수들과 감독, 구단을 보호할 것이다. 우리는 패했을 때 칭찬을 바라지 않는다. 누구도 그런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사실에 기반 한 환경을 원하고 있다“라고 언론의 비방으로부터 팀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바치 감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내가 코바치 감독을 지지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이게 무슨 일인가? 물어볼 것도 없이 그는 우리가 그를 얼마나 지지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우리가 공개적으로 서로 입맞춤이라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이는 무례한 행동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루메니게, 회네스 회장과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마누엘 노이어,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등 선수단을 향한 비판에 대해 강력하게 불쾌감을 나타냈다. 또한, ‘스포르트빌트’가 전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신예’ 제이든 산초와의 접촉설에 대해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우리는 미디어 법률 담당을 통해 답할 것이다. 지금부터 이것은 소규모 전쟁이 아닐 것”이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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