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니코 코바치 감독이 경질설에 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바이에른은 2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폭스바겐 아레나서 볼프스부르크와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치른다.

이를 앞두고 코바치 감독의 경질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이번 시즌 개막 후 파죽의 4연승을 달성했지만, 여기까지였다. 아우크스부르크와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헤르타 베를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연달아 패했다. 그리고 순위는 선두에서 6위로 곤두박질쳤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안방에서 아약스와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때문에 코바치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됐다. 이미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둘러싼 불화설이 한 차례 있었으며, 선수단 장악 실패와 전술 부재, 로테이션 활용 실패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아스널을 22년 동안 지휘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선임설까지 흘러나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 코바치 감독이 입을 열었다. 코바치 감독은 19일 볼프스부르크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많은 취재진이 왔다. 모두를 환영하고 싶다”라고 입을 뗀 뒤, “옳지 못한 결과였다. 지난 4경기는 우리가 상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됐고, 약간은 이상했다. 상대에게 주어진 기회가 많지 않았고, 오직 결과만이 바뀌었다. 팀 내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그리고 훈련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소수 그룹으로 훈련을 잘 마쳤다. 그리고 분위기는 정말로 좋다. 하지만 아약스 전은 그렇지 못했다. 수비가담이 되지 않았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경기를 이끌어가지 못했다”라면서 훈련을 잘 진행 중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리고 자신의 경질 보도에 대한 질문에 “정말로 아무것도 읽지 않았고, 난 괜찮다. 그들이 무엇을 썼는지 모르며, 좋게 썼을 것이라 생각 한다”라고 밝혔다.

코바치 감독은 여기에 더해 “모두가 첫 날부터 오늘까지 모든 힘을 쏟고 있다. 내일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는 적당한 선발 명단을 내세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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