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리버풀 신입생 파비뉴(24, 브라질)가 입단 5개월 만에 EPL 데뷔전 기회를 맞았다.
리버풀은 지난 5월 말 AS모나코로부터 미드필더 파비뉴를 영입했다.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41억 원)를 기록하며 리버풀로 이적한 파비뉴는 아직도 EPL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리버풀의 중원에는 나비 케이타, 제임스 밀너, 조르지뉴 바이날둠, 조던 헨더슨 등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회가 찾아왔다. 케이타(23, 기니)가 10월 A매치 기간 중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케이타는 지난 17일 르완다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전에 출전했지만, 근육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결국 의료진의 등에 업혀 나와야 했다. 리버풀의 개막 후 리그 8경기에 모두 출전한 케이타는 당분간 재활에 전념할 전망이다.
리버풀은 오는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허더즈필드 원정을 떠난다. 현재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함께 6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 중이다. 비록 득실차에 밀려 3위에 올라있지만, 언제든 1위로 치고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 경기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리버풀의 중원에는 바이날둠과 헨더슨, 그리고 파비뉴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안필드의 분위기는 굉장하다. 매주 경기에 나서고 싶다. 가능한 한 빨리 출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하루빨리 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내가 안심하게 해준다. 감독 뿐만이 아니라 모든 코칭스태프들이 나를 돕고 있다. 리버풀에서 행복하다. 점점 출전 시간이 늘어나길 원한다"고 밝힌 파비뉴가 드디어 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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