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단 1명도 영입하지 않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조용한 이적 시장을 보냈다. 단 한 명의 영입도 없이 새 시즌에 돌입한 것이다. 올 여름 ‘영입 0명’은 유럽 5대 리그 98개 팀을 통틀어 토트넘이 유일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살펴봐도 지난 2003년 파산 위기에 처한 리즈 유나이티드 이후 15년 만에 있는 일이었다.

‘주포’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에릭 라멜라, 다빈손 산체스, 해리 윙크스 등과 재계약을 맺으며 주축 지키기에 힘썼지만, 토트넘 팬들은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토트넘 구단의 행보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후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빠지면서 영입을 하지 않을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후회하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우리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불가능했다. 우리의 팀과 20명의 선수단에 만족한다. 후회는 없다. 우리는 행복하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 대해 “그는 내 보스이자, 이 클럽의 오너다. 우리가 시즌 초반 3승을 거뒀을 때는 사람들이 토트넘이 영리하게 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현재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다. 우리는 상위권에 매우 가깝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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