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아론 램지에 대해 자신의 우선순위는 아니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램지와 아스널의 계약은 2019년 여름까지로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재계약발표는 들리지 않고 있고,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단 아스널은 램지를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램지는 현재 주급인 11만 파운드(약 1억 5,770만 원)의 두 배가 넘는 25만 파운드(약 3억 5천만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고, 영국 현지에서는 램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다른 클럽의 러브콜을 받으며 아스널을 떠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에메리 감독은 단호했다. 램지의 미래보다는 클럽의 미래가 더 중요하며 지금은 팀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에메리 감독이 램지의 미래에 대해 자신의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말했다"면서 에메리 감독의 말을 전했다.

에메리 감독은 “내게 있어서 미래는 내일이고, 1월은 너무 멀다. 나는 월요일 경기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나는 모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있고, 승리를 위해 함께 경기하는 것을 준비하고 싶다. 내 관심은 오로지 경기에 있고, 선수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다가 올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메리 감독은 “나는 램지에게도 다른 선수들처럼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 지난 경기에서 그는 벤치에서 시작해 25분을 뛰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나는 월요일에도 같은 것을 기대한다. 램지가 선발로 출전할 수도, 벤치에서 시작할 수도 있는데 나는 그가 다른 선수들처럼 우리는 돕는데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램지에게 경기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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