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스페인에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홈팀 네덜란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훈텔라르, 2선에 데파이-스네이더르-나르싱이 나섰다. 허리는 블린드-클라센, 수비는 빌렘스-인디-데 브리즈-잔마트, 골문은 베르미르가 지켰다.

원정팀 스페인은 4-3-3-을 꺼냈다. 스리톱 이스코-후안미-페드로, 미드필드에 카솔라-파브레가스-수아레스가 출격했다. 포백은 베르나트-알비올-피케-카르바할,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네덜란드는 전반 13분 스네이더르가 내준 볼을 데 브리즈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3분 뒤 박스 근처에서 클라센이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스페인은 후반 들어 실바, 이니에스타 등 주전을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를 주도하고도 끝내 골망을 가르지 못했고, 승리는 네덜란드에 돌아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예선에서 스페인에 5-1로 대승을 거뒀던 네덜란드는 또 악몽을 선사하며 유로대회 부진을 씻어냈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first10@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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