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웨스트햄이 공격력 보강에 나선다. 과거에 펠레그리니 감독과 함께 맨시티의 EPL 우승을 이끌었던 에딘 제코(32, AS로마)가 타깃이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웨스트햄은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까지 치르면서 8득점에 그친 상황이다. 빈곤한 공격력으로 인해 2승 1무 5패로 15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따라서 펠레그리니 감독은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칼치오메르카토’는 “웨스트햄이 2020년까지 로마와 계약돼 있는 제코를 노리고 있다. 로마는 제코와 계약 연장을 제시하면서 주급 삭감을 요구했다”며 제코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웨스트햄과 로마의 거래에 대해  “웨스트햄은 제코 영입을 위해 기꺼이 2,500만 유로(약 324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로마는 맨시티로부터 제코를 영입하는 데에 1,500만 유로(약 194억 원)를 썼기 때문에 큰 수익을 남기는 셈이다”라며 구체적은 금액까지 언급했다.

제코가 웨스트햄으로 간다면,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코는 지난 2011년부터 5년 간 맨체스터 시티에 몸담은 바 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총 189경기에 출전해 72골을 터뜨렸고, EPL 우승컵을 2번이나 품었다. 무엇보다도 펠레그리니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코의 EPL복귀 가능성은 꽤 높은 상황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4일 “제코가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선수 커리어를 마치기 전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인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제코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4년 반 동안 굉장히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매 경기 매 순간이 행복했다”고 회상하면서 “나는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를 사랑한다. 지금은 로마에서 행복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밝힌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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