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실패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법. 우루과이가 이번 2연전에 통해 자가진단을 시작했다.

'남미 강호' 우루과이가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지난 12일 한국에 1-2로 졌고, 16일에 펼쳐진 일본전도 3-4로 패배했다. 이날 전까지 우루과이가 한국과 일본 상대로 한번도 지지 않았단 걸 고려하면,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가장 피해가 큰 쪽은 단연 본인 스스로일 터.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일본전이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많았다. 찬스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혹평했다.

동아시아 2연전에 대한 소회는 어떨까.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과 일본은 정말 좋은 팀이다. 한국은 압박이 매우 강했고, 일본은 빠르고 팀워크가 좋았다. 둘 다 어려운 상대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에서도 다른 수준의 팀이다. 우린 이번 경기를 통해 배운 것들이 많다.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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