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천안] 이현호 기자= 김영권은 최근 4번의 A매치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이에 김영권은 베테랑으로서 수비 전술에 가장 중요한 점을 설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8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북중미 다크호스’ 파나마(FIFA 랭킹 70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벤투호는 4경기 무패 행진(2승 2무)을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에 2골을 연달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지만,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로 전후반 각 1골씩 실점했다. 객관적으로 낮은 전력으로 평가했던 파나마를 제압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김영권은 “이기고 있는 시점부터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을 한 것 같다. 실점 장면에 대해 반성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잘 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8월에 벤투 감독이 부임한 후 치른 4경기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코스타리카전과 칠레전서 풀타임으로 출전해 무실점으로 묶었다. 우루과이전에도 선발로 나섰다가 후반 33분 김민재와 교체되어 나갔다. 이후 이번 파나마전은 풀타임 출전했다.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는 김영권은 “감독님이 수비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라인 컨트롤이다. 한 명이 쳐져있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4백 라인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베테랑으로서 동료 수비수들에게 주문하는 점을 설명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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